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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2008/12/29 12:48



오늘하루는 편안하게 시작해볼까해서 실험적인음반보단 좀더 편하게 들을수있는
그의 음반을 오랜만에 집어들었다. 오랜만에 그의 음반을 듣는겸, 그에대한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끄적여볼까 한다.

내가 그의 음악을 처음 접한것은 그의 데뷔작이자 그의 가장 명반인 'Private Garden'을 통해서였다.
당시 이음반에대한 센세이션이 정말이지 대단해서 호기심에 구매했다가 은근히 좋아하게된 기억이난다.
수록곡은 자신의 자작곡과 스탠다드곡 각각 반반 선곡이 되어있는데..


그의 작품들의 특징중 하나는 당시 파격적인 편곡들이 난무할때 잠시 쉬어가라는듯이 
그런요소들은 다소 배제되어있지만 순수하게 선율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데 있는것같다는 뭐.. 이런걸 느꼈었다.


스탠다드곡해석에 있어서는 데뷔작이라서 그런지 자신만의 해체성이나, 인상적인 접근은 다소 조심스럽게
다가가고있는듯하나, 어느정도 다음작품에 자신이 보여줄 스타일을 어느정도 암시해주는것 같다.
결론은... 스탠다드곡은 다소 '무난하게'접근한다는것..


아무튼 내 머릿속에 각인된 띠에리랑의 이미지는 어느정도의 대중적인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그냥 그저그런...그렇다고 싫진않은 피아니스트정도였다.



그리고 이것저것 듣느라 그가 머릿속에서 잊혀질무렵..


일본에 들른차, 
도쿄블루노트에 들렀는데, 우연히 그의 연주를 감상할수있는 기회가왔다..(대략 5,6년전쯤으로 추정)
그냥 '무난한정도겠지'하며 별기대없이 감상을 하는데...

헉....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듣는내내 온몸에 전율이 흘렀고,
완전히 그의 연주에 매료되어버렸다..
선곡은..스탠다드곡은 한 한두곡치고 거의 대부분 자신의 자작곡이었는데..
아니 이렇게 칠줄아는사람이 녹음은 왜이리 무난하게 치는지 납득하기 힘들었다..


실제공연은 음반에서와는 다르게 리듬섹션의 비중이 거의 몇배는 더 커졌고,
편곡또한 신선하기 그지없었고, 연주역시 음반에서의 그저 평범하고 말랑한 띠에리랑을 생각하면 안된다..
연주는 서정성은 그대로 내포하고있지만 음반보다 몇배는 더 파워풀하고 신선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뭐 블루노트공연장이 일반 클럽보다는 공연에 좀더 비중을 둔 클럽인걸 감안하더라도
정말 콘서트홀규모의 연주력과 흡입력을 보여주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여튼 난 별 기대 안하고 본공연에 만족해서 그런지 그때의 만족감은 이루말할수 없었고..
그 공연을 관람한 이후 띠에리랑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꺠져버렸던 기억이 난다..


이후로 다른뮤지션을 들을때도.. 무조건적으로 음반만으로 한 뮤지션을 평가하면 안되겠다는것을 절실히 느꼈다..
(실제로 그이후에도 음반과 라이브의 차이를 많이두는 뮤지션들을 많이보아왔다)



p.s 음반하고 라이브하고 확연히 차이를 두는 띠에리랑을 감안ㅇ하더라도 이후 블루노트에서 나온 Reflections시리즈나
솔로음반들은 정말 실망 그 자체이다...ㅠㅠ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하고있다는...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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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ricism